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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xenbe**
감사합니다 오늘 보고올리고 이렇게 진행할지 말씀드리겠습니다~
1027wld**
가족사진 수정했어요. 자꾸만 수정할곳이 보여서 생각보다 오래걸렸는데 귀찮은 내색없이 잘수정해주셔...
vthre**
흠......그냥 고민하지말고 이용하세요 친절하게 응대해주시고 내용도 완성도있게 써주시네요!!!...
xrst10**
빠르고 친절하게 해주셔서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choigold**
여러차례 수정 요청에도 불구하고 친절하게 하나하나 빠짐없이 꼼꼼하고 신속하게 처리 해 주시고 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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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하자.”
그 한마디였다. 이러이러해서 더 이상 못 만나겠어, 너와 난 성격이 이렇고 저래서 맞질 않아 이런 구차한 이유가 아닌 정말 산뜻한 이별의 통보. 너무나 그녀다운 통보다. 지저분한 이별의 구실을 들려주며 그를 설득케 할 생각은 애초에 없었을 것이다. 너무나 그녀다운 이별 통보에 아아, 역시 그녀답군! 이라며 그 역시 시원하게 납득해버렸다. 이별을 말하고 있는 장소가 그녀와 처음 들렸던 커피숍이었고, 서로가 보고 싶었던 영화를 보고 나온 뒤의 만족스러운 기분이란 사실은 그녀의 이별통보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비록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지만 왜 그러는 거냐고, 다시 한 번 생각해보라고 울며불며 매달리는 행위조차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오히려 그를 당황하게 만든 것은 이러한 이별이별통보를 오늘은 이제 그만 집에 가자는 말처럼 쉽게 납득해 버리고 쉽게 수긍해 버린 그자신이다.
어쩌면 이럴 수도 있겠다고 그는 오래전부터 맘에 준비를 해왔었는지 모른다. 아니, 분명히 대비되고 있었다. 그 뿐만 아니라 그녀와 관계를 맺는 모든 사람은 그러한 갑작스런 관계의 단절을 무의식중에 염두 해 두고 그녀를 대했을 것이다. 그녀는 다혈질도 아니고 충동적 기질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감정의 굴곡이 격렬한 사람도 아니었으며 오히려 너무나 조용하고 신중하다면 신중한 성격이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그녀를 대할 때 갑작스런 관계의 단절을 염두 해 두게 되는 걸까? 그는 도무지 답이 나오지 않을 질문에 대해 골치가 아프기 싫어 그냥 잊기로 했다. 가능하다면 깔끔하고 매끄럽게. 그냥 그 정도였던 거겠지 라며 납득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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