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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소서 첨삭 취업 컨설턴트 정현민 대표 인터뷰

2021-05-06 09: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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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재능마켓 재능아지트입니다.

10년 이상의 취업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계신 '정현민' 대표님과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 자소서 첨삭하러 가기 



아래는 해당 인터뷰 내용의 Q&A 내용을 정리한 축약본입니다.


TEXT로 보실분들은 참고해 주세요



Q1. 흔히 저지르지만 당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절대 해서는 안 될 자소서 작성 시 실수를 꼽는다면


A 경우에 맞지 않는 단어 사용 예) 귀사

자극적인 단어 사용 예) '꼼꼼하다' 를 강조하기 위해 '결벽수준', '완벽주의자다' 라고 표현




Q2. 자소서를 쓸 때 글솜씨도 고민이지만 우선 글감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무엇을 하면 좋은 소재를 떠올릴 수 있을지 본인만의 비법을 공유해주실 수 있을까요?


A "이런 경험도 쓸 수 있을까?" 라고 떠올리는 경험이 오히려 좋은 글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본인의 경험담이나 장점등을 먼저 하나 하나 나열하신 뒤에, 자기소개서 소재를 선정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Q3. 자소서에서 지원동기 만큼이나 빠지지 않는 질문이 자신의 장단점을 묻는 것입니다. 

장점은 자신을 어필하는 것이니 괜찮지만 약점은 선뜻 쓰기가 꺼려집니다. 혹여 이것 때문에 탈락하지는 않을지 걱정때문인데요,. 

그런 면에서 실제 장점 덕에 합격하거나 약점 때문에 탈락할수도 있는지요?


A 약점을 인지하고 있다는 것은 본인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능력을 의미하고,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노력을 쓰는 것은 

앞으로도 성장할 수 있음을 어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5대5로 구성해서 쓰는것도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사회통념상 말이 안되는 약점 (예 : 주사가 심하다, 도벽이 있다, 사람들과 친해지기 어렵다) 은 있더라도 작성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추가 질문 ) 내가 쓴 약점을 면접에서 만약, 그 부분은 노력해서 되는게 아닌데~ 라는 식으로 가지질문이 역으로 나오는 경우

답변 : 치명일 수 있는 단점을 적었다면 극복하는 방안에 대해서 답변해주면 됩니다. 그것덕분에 다른 장점을 얻었다는 식으로.




Q4. 성장과정에 ‘다정하신 어머니와 엄격하신 아버지 아래~’ 정말 쓰지 말아야 하는거죠?


A 천편일률적 패턴의 가족관계 나열은 [성장과정] 이 아닙니다.대부분의 입사지원자 분들은, 

다정하시거나 엄격하신 부모님 아래에서 성장하므로 작성의 의미가 없습니다. 

채용담당자 입장에서는 성장과정을 적을 노력이 부족했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성장과정이라는 말이 너무 추상적으로 느껴지는데 기업이 성장과정을 물음으로써 핵심적으로 알고 싶은 것이 무엇일까? 


답변) 성장과정을 통해 어떤 가치관을 확립했는가, 이 가치관으로 어떤 성장기를 보냈는가를 알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다만 일기를 쓰는 것처럼 쓰지 말아야 합니다. 

필수적인 문항이 아니고, 쓰기가 어렵다면 성장과정은 생략해도 괜찮습니다.

예) 마케팅 분야 지원자라면 성장과정 중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를 보여 주는 방향으로 글을 풀어나가도 좋음




Q5. 취준생들은 잘썼다고 생각하거나 혹은 몰라서 흔하게 쓰는데, 

정작 인사담당자가 봤을 때 절대 쓰면 안되는 자소서 문장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 '19**년에 태어나, 자애로우신 부모님과~' 처럼 구태의연한 표현은 사용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자소서 별로 할당되는 시간이 길지 않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지나치게 톡톡튀는 글도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색은 갖추되 천편일률적 패턴에서는 벗어나야 합니다. 


주관적인 의견으로는 '귀사' 라는 부분이나, 인터넷에 흔히 나오는 예시문 정도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구르는 돌에 이끼가 끼지 않는다.' 같은건 하루에도 40~50번 정도 봅니다.


추가질문) 입사담당자의 눈에 띄기 위해서 소제목을 잘 지어야 한다고 하는데, 글자수 제한이 있는 경우 꼭 소제목을 넣어야 하나요? 

답변) 소제목은 호불호의 영역입니다. 소신발언을 하자면 소제목은 입사에 1점도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소제목 때문에 합격할 자기소개서가 불합격되지 않고, 불합격할 자기소개서가 합격되지는 않습니다.




Q6. 정말 글솜씨도 없고 처음 써봐서 막막하다 할때, ‘이렇게만 하면 기본은 한다’ 하는 자소서 작성 팁이 있을까요?  

 

A 문항 질문에 맞는 정확한 답변을 써야 합니다. 

자기소개서는 '자주' 써보고, '자주' 검토를 받아보면 조금씩 늘어납니다.

그림을 못그리는 사람도 자주 그리고 피드백을 받으면 실력이 느는 것처럼, 글을 쓰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피드백을 무조건 선생님이나 전문가가 아닌, 이미 취업한 선배나 동기한테 받아도 충분합니다.



   

Q7. 앞선 질문에서 좀더 발전시며보면 소위 인사담당자에게 '먹히는' 자소서란 무엇일까요? 


A 문항 질문에 정확하게 답변을 하되, 답변을 도입부에 작성하는 것입니다. 

쉽게 읽혀지는 자기소개서 입니다.



Q8. 지원부서와 유관한 알바 경험이나 동호회 활동, 자원봉사 등이 완전 전무한데 지원동기를 묻는다면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까요?


A 아르바이트 경험이나 동호회, 자원봉사 활동이 '없다'고 쓰시면 됩니다. 

지원동기는 여러 경험이 있다거나 자원봉사 활동을 물어보는 문항이 아니라,

"우리 회사에 지원한 이유" 또는 "해당 직무에 지원한 이유" 를 쓰는 곳입니다.



추가질문) 경험이 없다는 말은 해당직무에 대해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입사해서 '배우겠다'로 해석될 수 있지 않을까? 

기업들이 자소서에서 제일 싫어하는 말이 '배우겠다' 라는 말이라는데...


답변 : 기업마다 차이는 있겠으나 해당 부분은 경력자일때 고려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신입지원자는 입사 후 직무교육을 받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오히려 '경험이 있으므로 다 알고 있다'는 건방진 태도로 보일 수 있습니다. 

취업박람회나 자기소개서 컨설팅을 업으로 하시는 컨설턴드 분들이 많이 지적하는 부분이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Q9. 자신을 표현할 때 ‘최선, 열정, 책임감’ 같은 단어보다는 되도록 구체적인 숫자를 활용하라는 조언을 많이들 하십니다. 


A 하지만 실제 글을 쓰면 구체적인 숫자, 객관적인 지표만으로 자신을 표현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구체적인 지표가 없을 때 효과적으로 자소서를 작성하는 팁이 있을까요?

구체적인 숫자를 쓰는게 합격 공식은 아니므로, 타인에 대한 본인의 평가 등으로 대체하셔도 됩니다.

자기소개서에 정답은 없습니다. 이렇게 쓰면 좋지 않다만 있을 뿐입니다.




Q10. 블라인드 채용이 아닌 경우에도 정말 자소서가 채용에 큰 영향을 주는지 알고 싶습니다.


A 비슷한 조건의 경쟁가 있는 경우, 문항의 의도에 맞춰 신경써서 자기소개서를 쓴 사람이 채용 될수밖에 없습니다. 

채용담당자이 입장에서 문항의 의도에 맞지 않는 자기소개서를 쓴 사람은 나중에 일을 할 때도 지시와 

다른 일을 하지 않을까 하는 평가를 할 수 있습니다. 자기소개서는 최소한의 노력며, 글로 면접을 보는 것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동일 선상의 경력을 가진 사람이 있을 때 자소서에 따라서 채용에 영향을 줍니다.

그리고 경쟁자 모두 입사 최소 스펙이 넘었을때는,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 자소서 이후에 면접이 될 수 밖에 없으므로 

채용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줌에는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Q11. 예전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79.5%의 인사담당자가 복사 또는 베껴 쓴 자소서를 구분할 수 있다고 했었는데 정말 그런가요? 

그렇다면 알수 있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A 하루에도 400~500개의 자기소개서를 보다보면, 뇌리에 남기 때문에 구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인사채용을 담당했던 시기에는 몇몇 문장만 바꾼 자기소개서는 10~20초도 안되서 볼 수 있었습니다.

베낀 자소서는 기본 글에 살을 붙이다 보니 산만해지고 가독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티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Q12. 자유양식일때 무엇부터 어떻게 써내려가야할지 너무 막막합니다.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요?  

관련 노하우나 팁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A 구색을 갖추어 쓰는게 좋습니다. 자유양식이라고 해서 정말 ‘독특하게, 본인의 창의력을 모두 발휘하여 마음대로 쓰세요’ 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자유양식은 형식에 구애받지 않게 써도 면접관이 읽겠다는 것입니다. 막막하게 느껴진다면 무난하게 성장과정, 성격의 장단점, 지원동기 정도, 

경력자의 경우에는 업무역량, 이직사유 등을 적절하게 구성하여 쓰면 됩니다.  


자유양식은 "격식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대로 써라! 랩을 해도 된다!" 는 의미가 아니므로, 어느 정도 구색을 갖추어야 합니다.

본인만의 특별한 구색을 갖추기 어려우시다면, 그냥 성장과정이나 가치관, 업무역량 및 지원동기 등을 적절히 나열하시는게 더 효과적입니다.




Q13. 생산직 자소서, 보안직 자소서 이렇게 특수직 자소서 같은 경우


A 무엇을 참고해야 할지, 또한 상대적으로 선배를 만나보기도, 자료를 찾아보기도 어려운데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특수직 자소서는 "내가 이 직무에 대해 얼마만큼 알아보았다." 혹은 "이 직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다." 로 접근하는게 유리합니다. 

직무에 대한 애정이나 열정을 강조하면, 인사담당자 및 채용자 분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Q14. 잡코리아나 사람인에 채용공고가 올라와 있는 경우 취업포털의 온라인 양식으로 지원하는 방식과 자사의 양식으로 

동시에 지원하는 가능할 경우 자사 양식이 유리한지?


A 포털 지원이 불리하다고 단언 할 순 없으나, 자사양식으로 수정하여 지원하는 것이 더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즉 패널티를 준다기 보다 어드밴티지를 준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자사 양식으로 지원하지 않으면 '읽지 않는' 분들도 있습니다.

자사 양식으로 지원하라는 안내를 무시하는 사람과 일을 할 이유는 없습니다.




Q15. 경영 컨설팅, 자소서 첨삭, 기업 M&A등 다양한 일을 동시에 하고 계시는데 그 중에서 가장 최근에 

시작하신 재소자 가족을 지원 사업은 어떤 분야인지 간략한 소개를 해주시겠어요?


A 과거 이 사업은 '옥바라지' 라고 해서, 음지의 영역으로 재소자들이 잔심부름을 시키는 등의 행위였습니다. 

불법이나 범법의 영역이 모호한 부분이었지만, 저는 이 부분을 다른 관점으로 생각해서 '재소자' 와 '재소자 가족' 의 

커넥션이 될 수 있는 사업으로 끌어올리고 싶었습니다.  생계 때문에 재소자들과 한정된 면회시간(15분) 의 기회도 

가지지 못하는 분들도 많다는 것을 알다보니,재소자 가족들이 어떻게 하면 재소자와 괴리감을 덜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전반적인 서비스를 사업화 시켰습니다.




Q16. 재소자 가족들을 도와주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궁금합니다. 


A 여성분이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상황이었고, 재소자 남편은 구치소 수감 때부터 환경적인 요인으로 이혼을 고려 중에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리팬트 서비스를 이용하셔서 지속해서 소통이 이루어졌고, 결국 서로가 의지하면서 출소 이후에도 가정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분들의 가족을 지키는데 기여했다는 것에 보람을 느꼈습니다.




Q17.마지막으로 코로나 때문에 힘들어할 취준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A 팩트폭력을 하자면, 코로나 이전에도 취업을 어려웠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취업이 안됐다'고 생각하기 보다 코로나 시대를 인정하고, 

적응하여 본인을 갈고 닦을 수 있는 기회로 삼을 고민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이제는 극복이 아닌,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한 적응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때문이다." 고 생각하는 분들보다는 코로나를 기회로 활용하려는 

취업준비생 분들이 더 많으니, 좀 더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응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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