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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7 13:4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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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논문 레퍼런스 정리 및 작성법, 논문 초안 작성법(논문 작성 순서)

1장. 서론: ‘논문’이라는 산을 오르기 전에
1.1 논문이란 무엇인가: 연구와 글쓰기의 교차점
1.2 학부생·대학원생이 가장 많이 혼동하는 ‘레포트와 논문’의 차이
1.3 연구자의 사고방식: “결과를 증명하는 글이 아닌, 과정을 설득하는 글”
1.4 논문 초안의 중요성 – 완벽보다 ‘진행 중’의 힘
1.5 이 글의 목적과 전체 구성 안내
2장. 논문 주제 선정 단계
2.1 연구 주제는 ‘관심’이 아니라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2.2 좋은 연구 주제의 3요건: 명확성, 타당성, 연구 가능성
2.3 선행연구 탐색의 기본 루틴: 키워드 설정 → 검색 DB → 정리 노트
2.4 연구 질문(Research Question) 만드는 법
2.5 주제 초안을 검증하는 3단계 피드백 구조 (지도교수–동료–자료 검증)
3장. 자료 수집과 선행연구 정리
3.1 신뢰할 수 있는 자료원: Google Scholar, RISS, PubMed, Scopus, JSTOR
3.2 논문 초보자가 빠지는 함정: 요약문(abstract)만 읽고 인용하는 실수
3.3 선행연구 요약표 만드는 법 (논문 정리표 템플릿 예시 포함)
3.4 연구 공백(Gap) 찾기: 기존 연구의 한계 속에서 내 질문을 세우기
3.5 참고문헌 관리 프로그램 개요 (Mendeley, Zotero, EndNote 비교)
4장. 논문 구조 설계와 초안 작성 순서
4.1 IMRAD 구조 이해하기 (Introduction, Methods, Results, Discussion)
4.2 논문 초안의 기본 순서: 제목 → 초록 → 서론 → 방법 → 결과 → 논의 → 결론 → 참고문헌
4.3 초안 작성의 원칙: “틀린 문장을 써도 된다, 대신 멈추지 말자”
4.4 초안 단계에서 필요한 문장 수준과 내용 깊이
4.5 각 장별 초안 작성 요령
• 서론: 배경·문제·목적을 명확히
• 방법: ‘무엇을·어떻게’ 중심
• 결과: 데이터는 사실 중심으로
• 논의: 해석과 의미 중심으로
4.6 논문 쓰기의 흐름: ‘논리적 매끄러움’보다 ‘사고의 일관성’
5장. 인용과 참고문헌 관리의 모든 것
5.1 인용의 목적과 윤리적 의미
5.2 직접인용·간접인용 구분과 표기 방법
5.3 APA, MLA, Chicago, Harvard 스타일 비교
5.4 Zotero를 활용한 자동 인용 생성 실습
5.5 참고문헌 관리 노하우: 중복, 오탈자, 순서 오류 방지법
5.6 인용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출처 일괄 관리법’
6장. 데이터와 표, 그래프 정리법
6.1 연구결과를 시각화하는 이유
6.2 표(Table)와 그림(Figure)의 차이와 작성 규칙
6.3 엑셀·SPSS·R을 활용한 기본 통계 그래프 만들기
6.4 표·그래프의 캡션 작성법과 번호 매기기
6.5 시각자료 인용 시 주의사항 (출처 명시 및 재사용 규정)
7장. 초안 수정과 교정 단계
7.1 초보 연구자가 저지르는 10가지 문장 오류
7.2 논리적 연결어와 문단 전환의 중요성
7.3 글의 흐름 점검을 위한 ‘소리 내어 읽기’ 방법
7.4 교정·교열의 차이: 내용 교정 vs 문체 다듬기
7.5 지도교수 피드백을 효율적으로 반영하는 법
7.6 표절검사(카피킬러·Turnitin) 통과를 위한 수정 전략
8장. 마무리: 논문 완성 이후의 관리
8.1 제출 전 최종 점검 체크리스트
8.2 논문 발표와 요약문(abstract) 작성법
8.3 레퍼런스 백업과 버전 관리법 (클라우드·Zotero Sync 활용)
8.4 ‘완벽한 논문’보다 ‘계속 발전하는 연구자’로 남기
8.5 결론: 연구자로서 첫 발을 내딛는 이들에게
부록
A. 논문 초안 작성용 워드 템플릿 예시 (표지·목차·본문 서식)
B. 선행연구 정리표 샘플 (요약, 한계, 연구공백)
C. 참고문헌 관리 프로그램별 장단점 비교표

■ [Part 1] 초보 연구자를 위한 논문 초안 작성법 및 순서와 레퍼런스 관리법
5장. 인용과 참고문헌 관리의 모든 것
5.1 인용의 목적과 윤리적 의미
논문에서 인용은 단순히 문장을 가져다 붙이는 행위가 아니다.
인용은 연구의 정당성을 입증하는 행위이자, 학문 공동체의 대화에 참여하는 방법이다.
즉, 나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로서 다른 연구자의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인용의 목적은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주장의 근거 제시
내가 한 주장이 공허하지 않도록, 이미 검증된 자료를 통해 신뢰도를 확보한다.
예: “SNS 사용과 자존감 간의 관계는 선행연구에서도 꾸준히 보고되었다(Kim, 2021).”
2. 이론적 배경 제시
특정 학문적 틀이나 모델을 참고하여 나의 연구 방향을 정립한다.
예: “본 연구는 Bandura의 사회학습이론을 바탕으로 한다(Bandura, 1977).”
3. 비교와 대조를 통한 새로운 논점 제시
기존 연구와 다른 관점을 제시할 때, 인용은 나의 논리적 근거를 강화한다.
예: “기존 연구와 달리 본 연구는 SNS 사용의 긍정적 측면에 주목하였다(Lee, 2020).”
이처럼 인용은 단순한 ‘참조’가 아니라, 지식의 윤리적 계승 행위이다.
따라서 출처를 명시하지 않은 인용은 ‘표절(plagiarism)’로 간주되며,
이는 학문 활동에서 가장 중대한 위반에 속한다.
표절의 유형은 다음과 같이 구분된다.
• 직접 표절: 타인의 문장을 그대로 가져와 출처 없이 사용하는 경우.
• 부분 표절: 일부 단어만 수정하거나 문장 순서를 바꾸는 경우.
• 아이디어 표절: 타인의 연구 개념이나 논리 구조를 출처 없이 차용하는 경우.
연구자는 반드시 자신의 글에서 ‘어디까지가 내 생각이고,
어디부터가 남의 생각인지’를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이것이 인용의 윤리적 핵심이다.
5.2 직접인용·간접인용 구분과 표기 방법
인용에는 크게 직접인용(Direct Quotation)과 간접인용(Indirect Quotation)이 있다.
두 형태의 구분과 표기 방식은 학문적 글쓰기에서 매우 중요하다.
1. 직접인용 (Direct Quotation)
다른 사람의 문장을 그대로 인용할 때 사용한다.
인용부호(“ ” 또는 ‘ ’)를 사용하고, 문장 끝에 출처를 병기한다.예:
• “논문은 새로운 사실을 밝히는 글이 아니라
기존 지식의 맥락을 확장하는 글이다”(Kim, 2019, p. 45).
• 인용문이 40자 이상일 경우, 별도의 문단으로 들여쓰기하여 표시한다.
2. 간접인용 (Indirect Quotation)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연구 내용을 요약하거나
자신의 문장으로 재구성할 때 사용한다.
인용부호는 사용하지 않지만, 반드시 출처를 명시해야 한다.
예 : Kim(2019)은 논문이 단순한 사실 나열이 아니라,
기존 연구의 확장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3. 복수 인용 (Multiple Citations)
동일 문장에 여러 연구를 인용할 경우, 연도순 또는 알파벳순으로 정리한다.
예: (Kim, 2019; Lee, 2020; Park, 2022)
4. 재인용 (Secondary Citation)
원문을 직접 구할 수 없을 때, 다른 문헌을 통해 간접적으로 인용하는 방법이다.
예: (Smith, 1995, as cited in Kim, 2021)
단, 재인용은 신뢰도를 떨어뜨리므로 가능한 한 원문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 원칙이다.
5.3 APA, MLA, Chicago, Harvard 스타일 비교
각 학문 분야마다 인용 규칙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속한 분야의 표준 스타일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다음 표는 주요 인용 스타일의 차이를 정리한 것이다.

예를 들어, APA 스타일로 참고문헌을 작성하면 다음과 같다.
• 단행본:
Kim, S. (2021). Academic writing for beginners.Seoul: Knowledge Press.
• 학술논문:
Lee, J., & Park, H. (2020). The relationship between SNS use and self-esteem.
Journal of Social Psychology, 15(2), 33–47.
• 웹사이트: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2022). Academic integrity guidelines.
Retrieved from https://www.nrf.re.kr
연구자는 반드시 학과 또는 저널에서 요구하는 인용 규칙을 확인해야 하며,
논문 제출 전 전체 인용 형식의 일관성을 점검해야 한다.
5.4 Zotero를 활용한 자동 인용 생성 실습
Zotero는 무료이면서도 가장 직관적인 인용 관리 프로그램이다.
브라우저 확장 기능을 통해 클릭 한 번으로 논문 정보를 저장하고,
Word나 Google Docs와 연동해 자동으로 인용을 삽입할 수 있다.
Zotero 인용 실습 기본 단계
1. 설치 및 기본 설정
• Zotero 공식 홈페이지(https://www.zotero.org)에서
프로그램과 브라우저 확장기능(Zotero Connector)을 설치한다.
• 계정을 만들어 클라우드 동기화를 설정한다.
2. 자료 수집 및 저장
• RISS, Google Scholar, JSTOR 등에서 논문 페이지를 열고
브라우저 우측의 Zotero 아이콘을 클릭하면 자동 저장된다.
• PDF가 첨부된 경우 자동으로 다운로드된다.
3. 인용 스타일 설정
• ‘편집 → 환경설정 → 인용 스타일’ 메뉴에서 APA, MLA, Chicago 등 선택 가능하다.
• 인용 스타일은 언제든 변경할 수 있다.
4. Word 또는 Docs에서 인용 삽입
• Word에서 ‘Zotero’ 탭 클릭 → ‘Add/Edit Citation’ 선택 → 원하는 논문 입력 → 자동 인용 삽입.
• ‘Add/Edit Bibliography’를 클릭하면 자동으로 참고문헌 목록이 생성된다.
5. 그룹 기능 활용
• 공동 연구자와 참고문헌 라이브러리를 공유할 수 있다.
• 같은 주제의 논문을 팀 단위로 관리할 때 매우 유용하다.
Zotero의 가장 큰 장점은 ‘자동화’다.
논문이 100편이 넘더라도 스타일만 바꾸면 인용 형식이 전체 수정된다.
따라서 수동 편집보다 훨씬 정확하고 빠르다.
5.5 참고문헌 관리 노하우: 중복, 오탈자, 순서 오류 방지법
참고문헌 목록은 논문 전체의 ‘신뢰도 지표’다.
사소한 오탈자나 순서 오류도 연구자의 세밀함을 의심받게 만든다.
다음은 참고문헌 관리 시 유용한 실무적 팁이다.
1. 작성 즉시 기록하기
인용한 문헌은 그때그때 Zotero나 엑셀에 기록해둔다.
“나중에 정리하자”는 생각은 인용 누락의 가장 큰 원인이다.
2. 중복 방지
같은 논문을 다른 형식으로 두 번 저장하지 않도록 관리한다.
Zotero에서는 ‘Duplicate Items’ 기능으로 자동 중복 검사가 가능하다.
3. 오탈자 및 대소문자 점검
영문 논문에서는 제목의 대소문자 규칙이 중요하다.
APA 기준으로는 제목의 첫 단어와 고유명사만 대문자로 표기한다.
4. 정렬 순서 유지
참고문헌은 저자명 기준 알파벳순으로 정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수작업으로 정렬할 경우 반드시 다시 검수한다.
5. 최종 점검 시 PDF 원문 링크 확인
온라인 논문은 URL 또는 DOI(Digital Object Identifier)를 함께 기재해야 한다.
예: https://doi.org/10.1016/j.chb.2020.106489
이 과정을 통해 참고문헌의 완성도를 높이면, 연구의 전문성과 신뢰성이 한층 강화된다.
5.6 인용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출처 일괄 관리법’
논문 전체를 통틀어 인용 규칙이 하나라도 어긋나면,
평가자나 심사위원에게 매우 부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다.
이를 방지하려면 ‘출처 일괄 관리법’을 실천해야 한다.
1. 스타일 통일표 만들기
논문 초안 단계에서 사용할 인용 스타일(APA 7판 등)을 미리 결정하고,
이를 전 문서에 적용한다.
2. 자동 인용 도구로 일괄 변환
Zotero, Mendeley, EndNote는 모두 인용 스타일을 변경하면
전체 문서의 인용 형식이 자동 업데이트된다.
제출 저널이 바뀌더라도 한 번의 클릭으로 전체 수정이 가능하다.
3. 버전 관리 및 백업
인용 라이브러리를 주기적으로 백업하고, 클라우드 동기화를 설정한다.
Zotero의 ‘Sync’ 기능을 활성화하면 여러 기기에서 동일한 참고문헌 DB를 유지할 수 있다.
4. 최종 검수 시 비교 확인
Word의 ‘찾기’ 기능을 이용해 모든 괄호 인용을 검색하고,
참고문헌 목록과 일치 여부를 검토한다.
(예: “(Kim, 2021)”이 본문에 있으면, References 목록에도 반드시 존재해야 한다.)
이 시스템을 갖추면 논문 100편을 인용해도 오류 없이 관리할 수 있다.
참고문헌 관리의 핵심은 기술이 아니라 습관이다.
논문 초안 단계부터 ‘인용은 과학적으로 관리하는 데이터’라는 인식을 가지면,
표절 위험과 혼란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6장. 데이터와 표, 그래프 정리법
6.1 연구결과를 시각화하는 이유
논문은 글로만 구성된 보고서가 아니다.그 안에는 수많은 데이터, 통계치, 분석결과가 포함된다.
이런 수치들은 글로 서술하기보다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훨씬 명확하다.
그래서 대부분의 학술 논문에서는 표(Table)와 그림(Figure)이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연구결과를 시각화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복잡한 수치를 단순화하여 이해를 돕는다.
독자가 한눈에 경향과 차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2. 연구의 신뢰도를 높인다.
수치를 투명하게 제시하면, 결과의 객관성이 확보된다.
3. 논리적 흐름을 보완한다.
텍스트로 설명하기 어려운 관계(변수 간 상관관계 등)를 시각적으로 보여줌으로써
논리 전개의 설득력을 강화한다.
예를 들어, ‘청소년 SNS 사용시간과 자존감 간의 관계’를 분석했다고 할 때,
단순히 “사용시간이 늘어날수록 자존감이 낮았다”고 쓰는 것보다,
산점도(scatter plot)로 관계를 제시하면 훨씬 직관적으로 전달된다.
따라서 연구자는 “글로 설명할 수 있는 것보다,
표와 그림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것”을 항상 구분해야 한다.이는 연구 설득력의 핵심이다.
6.2 표(Table)와 그림(Figure)의 차이와 작성 규칙
표와 그림은 같은 ‘시각자료’이지만, 기능과 표현 방식이 다르다.
둘의 차이를 명확히 이해해야 논문 구조가 깔끔해진다.

표 작성 시 기본 원칙
1. 캡션은 간결하고 핵심만 포함한다.
예: Table 2. Correlation between SNS Use Time and Self-Esteem Levels
2. 단위 표기 통일
%나 N(명), M(평균), SD(표준편차) 등 모든 단위를 일관되게 표기한다.
3. 중복 정보 제거
본문에서 이미 언급한 수치를 표에 다시 반복하지 않는다.
4. 숫자는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통일
통계학에서는 소수점 자리의 통일성이 연구 신뢰도와 직결된다.
그림 작성 시 기본 원칙
1. 캡션은 그림 아래 작성한다.
예: Figure 3. Scatter Plot Showing the Relationship between SNS Use and Self-Esteem
2. 색상 대비와 가독성 확보
흑백 인쇄에도 인식 가능하도록 색상 대비를 높인다.
3. 축(Label)과 단위 명확히 표시
예: X축 – SNS 이용 시간(시간 단위), Y축 – 자존감 점수(1~5 Likert Scale)
4. 과도한 장식 금지
3D 효과, 그림자 등은 시각적 혼란을 유발한다.
6.3 엑셀·SPSS·R을 활용한 기본 통계 그래프 만들기
시각화를 위한 도구는 다양하지만, 초보 연구자에게는 엑셀(Excel)이 가장 접근하기 쉽다.
그러나 연구 신뢰도를 높이려면 SPSS나 R과 같은 통계 프로그램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1) 엑셀을 활용한 그래프
엑셀은 단순 빈도분석, 평균 비교, 시계열 분석 등에 적합하다.주요 기능:
• 꺾은선그래프(Line Graph): 시간에 따른 변화
• 막대그래프(Bar Chart): 집단 간 비교
• 원형그래프(Pie Chart): 비율 비교
• 산점도(Scatter Plot): 두 변수 간 관계
엑셀 그래프 작성 시 주의사항:
• 범례(Legend)는 필수적으로 표기
• 그래프 제목과 축 제목은 완전한 문장으로 기술
• 불필요한 격자선(Grid line)은 최소화
(2) SPSS를 활용한 시각화
SPSS는 사회과학 연구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통계 툴이다.
분석 후 ‘Graphs → Chart Builder’를 이용하면 자동으로 표와 그래프가 생성된다.
특히 회귀분석, 교차분석, 요인분석 결과를 시각화할 때 유용하다.
예시:
• Grouped Bar Chart: 집단별 평균 비교
• Histogram: 변수의 분포 형태 확인
• Boxplot: 이상치(outlier) 탐색
(3) R을 활용한 시각화
R은 프로그래밍 기반이지만, ggplot2 패키지를 활용하면 매우 정교한 시각화를 구현할 수 있다.
기초 예시:
library(ggplot2)
ggplot(data, aes(x = SNS_time, y = Self_Esteem)) +
geom_point(color = "blue") +
geom_smooth(method = "lm", se =FALSE) +
labs(title = "Relationship between SNS Time and Self-Esteem",
x = "SNS Usage Time (hours)", y = "Self-Esteem Score")
이런 방식으로 시각화하면,
그래프 하나로 연구 결과의 방향성과 통계적 추세를 명확히 표현할 수 있다.
6.4 표·그래프의 캡션 작성법과 번호 매기기
논문 내 표와 그림은 반드시 연속적인 번호를 붙여야 한다.
‘Table 1’, ‘Figure 1’과 같은 형식이며, 각 번호는 논문 전체에서 중복되지 않아야 한다.
캡션 작성 시 유의점은 다음과 같다.
1. Table의 캡션은 표 위쪽에, Figure의 캡션은 그림 아래쪽에 작성
• 예:
Table 1. Descriptive Statistics of Participants
Figure 1. Scatter Plot of SNS Use and Self-Esteem
2. 설명은 간결하고 구체적으로
• 잘못된 예: Table 1. Data Summary (너무 모호함)
• 바람직한 예: Table 1. Mean and Standard Deviation of Self-Esteem by SNS Use Time
3. 본문과의 연결
• 표를 언급할 때는 “표 2에 제시된 결과를 보면…” 식으로 명시적으로 연결한다.
• 예: “Table 2 shows the correlation coefficients among variables.”
3. 부록과 본문 구분
• 너무 큰 표나 보조자료는 부록(Appendix)으로 이동시키고, 본문에서는 간략히 요약한다.
캡션은 단순한 제목이 아니라, 해당 시각자료의 의미를 압축한 요약문이다.
따라서 단어 하나라도 연구 내용을 오해받지 않도록 신중하게 작성해야 한다.
6.5 시각자료 인용 시 주의사항 (출처 명시 및 재사용 규정)
표와 그림은 직접 제작한 경우에도, 타인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다면 반드시 출처를 밝혀야 한다.
이는 연구 윤리의 기본이며, 시각자료에도 저작권이 존재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1. 직접 제작한 경우
• “Source: Author’s own data (2025)”처럼 표기한다.
2. 타 자료를 수정·참조한 경우
• “Adapted from Smith (2020)” 또는 “Data from Statistics Korea (2024)”와 같이 명시한다.
3. 공공데이터 활용 시
• 국가 통계나 공개 자료라도 “출처 표기”는 의무다.
• 예: “Source: National Statistical Office, 2024.”
4. 저널별 시각자료 재사용 규정 확인
• 일부 학술지는 타 논문 도표를 인용할 경우 저작권 허가를 요구한다.
• 재사용 시 반드시 원저자 및 출판사 허가를 받거나
Creative Commons(CC) 라이선스를 확인해야 한다.
시각자료 인용은 단순한 예의 차원을 넘어,
연구의 투명성과 법적 안전성을 보장하는 절차다.
표와 그래프 하나에도 “이 정보가 어디서 왔는가”를 명시하는 것이 진정한 연구자의 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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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초안 수정과 교정 단계
7.1 초보 연구자가 저지르는 10가지 문장 오류
논문 초안이 완성되었다고 해서 그것이 곧 완성본은 아니다.
대부분의 초보 연구자는 내용보다 표현의 불안정성때문에 완성도가 낮아진다.
아래는 초보 연구자가 흔히 범하는 대표적인 문장 오류 10가지와 그 교정 방법이다.
1. 추상적 표현 남용
• 잘못된 예: “많은 연구자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하였다.”
• 수정 예: “선행연구들은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병행하여 SNS 이용과 자존감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2. 주어·서술어 불일치
• 잘못된 예: “이 연구에서는 설문과 통계분석을 통해 자존감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수정 예: “이 연구의 결과, 자존감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 중복된 단어 반복
• 잘못된 예: “또한, 그리고, 그리고 또한”
• 수정 예: 연결어는 한 문단에 한 번만 사용한다.
4. 모호한 대명사 사용
• 잘못된 예: “이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 수정 예: “‘자존감과 SNS 이용시간 간 상관관계’는 청소년의 사회적 행동 이해에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5. 단정적·감정적 문장
• 잘못된 예: “SNS는 청소년에게 매우 해롭다.”
• 수정 예: “일부 연구에서는 SNS 이용이 청소년의 정신적 피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6. 불필요한 영어 혼용
• 잘못된 예: “본 연구는 data-driven 접근을 통해 insight를 얻었다.”
• 수정 예: “본 연구는 데이터 기반 접근을 통해 새로운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7. 수동태 남용
• 잘못된 예: “이 연구는 수행되었다.”
• 수정 예: “본 연구에서는 ~을 수행하였다.”
8. 인용 누락 또는 잘못된 인용 위치
• 인용은 반드시 해당 내용이 끝나는 문장에 배치한다.
9. 문장 길이 과다
• 한 문장에 40단어 이상 포함되면 읽기 어렵다.
• 주절과 부절을 구분해 두 문장으로 분리한다.
10. 문체 일관성 결여
• 논문에서는 항상 ‘~하였다’의 서술체를 유지해야 한다.
• ‘~이다’, ‘~한다’, ‘~할 것이다’의 혼용은 피한다.
문장은 연구 내용을 담는 그릇이다.
그릇이 불안정하면 내용이 아무리 훌륭해도 전달되지 않는다.
따라서 초안 이후의 1차 교정은 반드시 문장 구조 점검 → 어휘 통일 → 문체 통일 순서로 진행해야 한다.
7.2 논리적 연결어와 문단 전환의 중요성
논문의 논리적 흐름은 문단 간 연결어에 의해 유지된다.
연구자는 단락을 잘 구성했더라도, 연결어가 부족하면 논문이 ‘끊겨 보이는’ 문제를 겪는다.
논리적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다음 세 가지를 점검해야 한다.
1. 문단 시작에는 방향 제시 연결어를 넣는다.
• 예: “한편”, “이에 따라”, “그러나”, “따라서”, “결과적으로” 등
• 이 단어들은 독자가 문단의 기능을 바로 이해하도록 돕는다.
2. 인과·대조 관계를 명확히 한다.
• 인과: “때문에”, “결과적으로”, “이로 인해”
• 대조: “반면에”, “하지만”, “그러나”
• 추가: “또한”, “더 나아가”, “게다가”
3. 단락 간 주제어 반복으로 연결성을 강화한다.
• 예: “SNS 사용”이란 단어가 한 단락에서
‘이용시간’, 다음 단락에서는 ‘SNS 피로감’으로 변하면 독자는 주제를 놓치게 된다.
• 주제어는 동일 어휘로 반복 사용하는 것이 논리적 안정감을 준다.
논문은 문학 작품처럼 유려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일관된 단어, 정확한 연결어, 명확한 문단 구조’가 논리적 설득력을 강화한다.
7.3 글의 흐름 점검을 위한 ‘소리 내어 읽기’ 방법
논문 교정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소리 내어 읽기이다.
눈으로만 읽을 때는 문장이 매끄럽게 느껴져도,
입으로 읽으면 어색한 연결이나 비논리적인 부분이 즉시 드러난다.
소리 내어 읽기의 절차는 다음과 같다.
1. 인쇄 후 읽기
화면보다 인쇄된 종이에서 오류 발견율이 높다.문단 구조와 여백, 제목 크기를 한눈에 볼 수 있다.
2. 녹음하기
읽는 과정을 녹음하고, 다시 들으면 리듬이 끊기는 부분이 쉽게 파악된다.
3. 리듬감 점검
한 문장이 너무 길면 호흡이 자연스럽게 끊긴다.그 지점을 문장 분리 기준으로 삼는다.
4. 논리의 방향 확인
소리 내어 읽으며 “이 문단이 이전 문단의 자연스러운 결과인가?”를 스스로 질문한다.
이 방법은 단순한 교정 기술이 아니라, 논리의 자기 점검 도구이기도 하다.
논문은 눈으로만 쓰는 글이 아니라, 귀로도 검증되어야 한다.
7.4 교정·교열의 차이: 내용 교정 vs 문체 다듬기
교정(proofreading)과 교열(editing)은 비슷해 보이지만 목적이 다르다.
이 구분을 명확히 알아야 수정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초보 연구자는 두 단계를 구분하지 못해 교정만
반복하다가 전체 논리의 불균형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가장 효율적인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1차 교열 – 문단 구조 및 논리 흐름 수정
2. 2차 교정 – 문법, 띄어쓰기, 인용 수정
3. 3차 검수 – 형식, 표기, 참고문헌 일관성 확인
이 순서를 따르면 내용과 형식이 동시에 안정된다.
7.5 지도교수 피드백을 효율적으로 반영하는 법
피드백은 논문 발전의 핵심이다.
하지만 초보 연구자는 종종 피드백을 받으면 방향을 잃거나,
전면 수정을 시도하다 글의 중심을 놓치곤 한다.
효율적으로 피드백을 반영하려면 다음 단계를 따른다.
1. 피드백 분류표 작성
• 모든 피드백을 한 문서에 모아 ‘논리’, ‘형식’, ‘인용’, ‘문장’으로 구분한다.
• 중요도에 따라 색상을 다르게 표시한다.
2. 즉시 반영 vs 보류 구분
• 명백한 오류(인용 누락, 문법 등)는 즉시 수정한다.
• 논리 수정은 충분히 검토한 후 반영한다.
3. 수정 로그 작성
• 수정한 부분과 이유를 간단히 기록한다.
• “연구 대상 설명 강화(피드백 #2 반영)”와 같은 방식으로 메모하면 재검토 시 유용하다.
4. 지도교수 재검토 요청 시, 변화 요약 표기
• 피드백 후 수정한 내용을 문서 상단에 요약하여 제출하면, 교수의 검토 효율이 높아진다.
피드백은 비판이 아니라 ‘공동 연구 과정’이다.
연구자는 지적을 받는 사람이 아니라, 글을 함께 발전시키는 동료로서의 태도를 가져야 한다.
7.6 표절검사(카피킬러·Turnitin) 통과를 위한 수정 전략
표절검사는 단순히 ‘복사율을 낮추는 절차’가 아니다.
그 본질은 연구자의 사고 독립성을 검증하는 과정이다.
그러나 시스템상 비슷한 문장 구조나 용어 반복 때문에 높은 유사도가 나올 수도 있다.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려면 다음과 같은 전략을 사용한다.
1. 직접인용 시 반드시 따옴표와 출처 병기
• “~라고 하였다”(Kim, 2020, p.15) 형식으로 정확히 표기하면 표절로 인식되지 않는다.
2. 간접인용 시 문장 구조를 재구성
• 단순히 단어를 바꾸지 말고, 문장의 구조를 완전히 새로 쓴다.
• 예: “SNS는 개인의 정체성 형성에 영향을 준다”
→ “개인은 SNS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며, 이는 정체성 형성과 연결된다.”
3. 전문용어 반복은 허용
• 학문적 용어(예: 자존감, 상관관계 등)는 표절 검출 대상이 아니다.
• 문장 구조가 중복되지 않으면 유사도는 크게 감소한다.
4. 카피킬러 사전 점검 기능 활용
• 초안 단계에서 ‘표절검사 미리보기’를 통해 문제 문장을 식별하고 수정한다.
• 유사도가 높게 표시되는 문장은 주제어를 중심으로 다시 서술한다.
5. 결론·요약 부분은 반드시 자체 서술로 작성
• 많은 학생이 서론과 결론에서 기존 연구 내용을 그대로 재서술해 유사도가 상승한다.
• 결론은 본인의 연구결과 해석 중심으로 작성해야 한다.
표절검사 통과의 비결은 ‘회피’가 아니라 ‘이해’다.
즉, 문장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내용을 소화하여 자신의 언어로
재구성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진정한 해결책이다.
8장. 마무리: 논문 완성 이후의 관리
8.1 제출 전 최종 점검 체크리스트
논문을 완성했다고 해서 곧바로 제출하는 것은 위험하다.
제출 전 점검은 ‘마지막 품질 관리’이며, 미세한 실수를 잡아내는 단계다.
아래는 실제 연구자들이 사용하는 최종 제출 체크리스트이다.
1) 내용 점검
• 연구 목적과 결론이 일관성 있게 연결되어 있는가?
• 서론에서 제시한 문제의식이 논의에서 충분히 답변되었는가?
• 결과가 데이터에 의해 뒷받침되는가, 혹은 과도한 해석이 있는가?
2) 형식 점검
• 제목, 초록, 목차, 표, 그림, 참고문헌의 번호가 모두 일치하는가?
• 본문 글씨체, 크기, 줄간격 등 형식이 제출 규정에 부합하는가?
• 표와 그림의 캡션 표기법이 일관되는가? (Table 위, Figure 아래)
3) 인용 점검
• 모든 인용 문장이 참고문헌 목록과 정확히 연결되어 있는가?
• 직접인용과 간접인용의 구분이 명확한가?
• 참고문헌 형식(APA, MLA 등)이 전체적으로 일관되는가?
4) 문장 점검
• 중복 문장이나 불필요한 서술은 없는가?
• 문장 길이가 지나치게 길거나 구어체 표현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가?
• 서술 시제(과거·현재)가 일관되는가?
5) 기술 점검
• 파일명은 명확히 지정되어 있는가? (예: Thesis_ParkSangjun_2025.pdf)
• 제출용 PDF 변환 시 깨진 글씨나 누락된 표가 없는가?
• 표지, 승인 페이지, 초록, 서론, 결론 순서가 정확한가?
이 다섯 단계를 모두 점검한 후 제출해야 논문은 비로소
‘완성된 학문적 결과물’로 인정된다.
실제 대학원생 논문 심사 탈락의 상당수가 ‘내용 부족’이
아니라 형식 오류 때문임을 기억하자.
8.2 논문 발표와 요약문(abstract) 작성법
논문을 제출하면 대부분의 경우 논문 발표(oral defense)혹은 요약 제출 절차가 뒤따른다.
이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100페이지짜리 논문을 5분 안에 요약해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이다.
(1) 요약문(Abstract)의 구조
요약문은 논문 전체의 압축본으로, 보통 200~300단어 내외로 작성한다.
다음의 구조를 따르면 균형 잡힌 요약이 가능하다.
1. 연구의 배경 및 필요성 (약 20%)
2. 연구 목적 및 질문 (약 20%)
3. 연구 방법 (약 20%)
4. 주요 결과 및 결론 (약 30%)
5. 시사점 또는 응용 가능성 (약 10%)
예시:“본 연구는 SNS 이용시간이 청소년 자존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서울 지역 고등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으며,
상관분석 결과 SNS 이용시간이 길수록 자존감 점수가 유의하게 낮았다(p < .05). 이는 SNS의 사회
적 비교 기능이 자아인식에 영향을 미친다는 기존 이론을 지지한다.
향후 연구에서는 성별, 지역, 매체 유형 등 세부 요인을 추가적으로 검증할 필요가 있다.”
(2) 발표용 요약 구성
발표용으로는 아래의 ‘3분 요약 구조’가 효과적이다.
• 1분:문제의식과 연구 목적 제시
• 1분:연구 방법과 주요 데이터 설명
• 1분:결론과 학문적·실무적 시사점
이 발표는 논문을 방어(defense)하는 자리인 동시에,
자신의 사고 과정을 ‘이야기 형태로 설명하는 훈련’이기도 하다.
발표는 논문을 끝내는 과정이 아니라, 논문을 다시 ‘자기 언어로 재구성’하는 기회로 받아들여야 한다.
8.3 레퍼런스 백업과 버전 관리법 (클라우드·Zotero Sync 활용)
논문을 제출한 후에도, 연구자는 원본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해야 한다.
이는 후속 연구, 심사 대응, 표절 검증 등에 필요할 뿐 아니라, 연구자의 경력 관리 측면에서도 필수적이다.
(1) 버전 관리의 기본 원칙
• 파일 이름에 날짜를 포함
예: “Thesis_Draft_v3_2025-10-27.docx”
날짜가 포함되어야 최신 버전을 식별할 수 있다.
• 버전별 주요 수정 내용 기록
예: “v2 – 서론 수정 및 통계 분석 보완 / v3 – 참고문헌 추가 및 교정 완료”
• 최종 제출본과 발표본은 별도 저장
제출용 PDF, 발표용 PPT, 보조자료 폴더를 각각 관리한다.
(2) 클라우드 활용
• Google Drive, Dropbox, OneDrive 등은 자동 동기화를 제공한다.
• 단, 연구윤리상 민감한 데이터(응답자 정보, 인터뷰 원문 등)는 암호화 후 업로드해야 한다.
• 대형 파일의 경우 ZIP 압축 후 업로드 시 오류를 줄일 수 있다.
(3) Zotero Sync 기능
Zotero는 참고문헌뿐 아니라 전체 라이브러리를 클라우드에 자동 저장한다.
활용법은 다음과 같다.
1. Zotero 계정 생성 후 Preferences → Sync 활성화
2. 모든 논문, PDF, 노트가 자동 백업
3. 다른 기기(노트북, 연구실 PC)에서 동일 계정 로그인 시 즉시 동기화
이 방식으로 관리하면, 연구자 본인의 참고문헌 데이터베이스가 평생 유지된다.
논문은 한 번 끝나도, 레퍼런스는 다음 연구의 밑거름이 되기 때문이다.
8.4 ‘완벽한 논문’보다 ‘계속 발전하는 연구자’로 남기
많은 초보 연구자가 논문을 “완벽하게 끝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완벽한 논문은 존재하지 않는다.
논문은 언제나 당시의 자료, 한계, 시간안에서 가능한 최선의 결과물일 뿐이다.
중요한 것은 완성도가 아니라 지속성이다.
연구자의 진정한 성장 지점은 ‘다음 질문’을 던질 때 시작된다.
논문을 마무리할 때 다음을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 “이 연구가 제시하지 못한 부분은 무엇인가?”
• “내가 발견한 결과를 다른 맥락에 적용할 수 있을까?”
• “이 데이터를 1년 후 다시 분석하면 다른 해석이 나올 수 있을까?”
논문은 끝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사고의 기록이다.따라서 ‘완벽’을 목표로 하기보다,
‘꾸준히 더 나은 질문을 던지는 연구자’가 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8.5 결론: 연구자로서 첫 발을 내딛는 이들에게
논문을 쓴다는 것은 단순히 지식을 나열하는 일이 아니다.
그것은 한 인간이 “나는 이 세상을 이렇게 이해한다”는 신념을 기록하는 과정이다.
따라서 논문은 곧 ‘사유의 족적(足跡)’이다.
초보 연구자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
논문을 쓰는 동안 자신이 느낀 어려움, 혼란, 좌절은 결코 실패가 아니다.
그것은 연구자가 되어가는 통과의례이며, 지식의 세계에 들어가는 입문 의식이다.
연구자는 결과보다 과정을 더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데이터를 정리하고,
문장을 고치며, 피드백을 반영하는 모든 순간이 곧 연구의 일부다.
논문 한 편을 끝냈다는 것은 곧 “나는 생각을 체계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증거이며,
그 자체로 학문 공동체의 일원이 되었다는 뜻이다.
이 글을 통해 논문 초안을 처음부터 끝까지 써본 독자라면,
이제 어떤 연구 주제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논문은 ‘특별한 사람’만 쓰는 글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꾸준히 표현할 수 있는 모든 사람의 언어이기 때문이다.
부록
A. 논문 초안 작성용 워드 템플릿 예시 (표지·목차·본문 서식)
1. 표지: 제목, 이름, 소속, 제출일, 지도교수
2. 목차: 각 장 번호 자동 생성 (Word → 참조 → 목차 삽입)
3. 본문 서식:
• 글꼴: 바탕체 / Times New Roman (11pt)
• 줄간격: 1.5
• 문단 간격: 위아래 6pt
• 페이지 번호: 하단 중앙
표 캡션: 상단 중앙 정렬
그림 캡션: 하단 중앙 정렬
B. 선행연구 정리표 샘플 (요약, 한계, 연구공백)

C. 참고문헌 관리 프로그램별 장단점 비교표

■ [Part 1] 초보 연구자를 위한 논문 초안 작성법 및 순서와 레퍼런스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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